!!! dalle가 그려준 그림

Language

Python Bear-Auto-Publish 사이드 프로젝트 완료 1.00버전을 릴리즈헀다. 시작은 베어 노트에 하루에 내가 뭘 썼는지 시각적으로 보고 싶어서 했으니 누가 써주면 좋고 안써주면 그만. 내일은 사용방법을 한글로도 READ.me에 남기고 앱에 대해 홍보하는 글을 쓸 예정. 괜찮으면 유튜브로 남겨도 될듯.

Philosophy

신정론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데,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악에 대한 설명은 인간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현재 존재하는 지배구조를 정당화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에 팔레스타인의 근현대사 이야기를 들으며 결국은 힘있는 애들이 싸움에서도 이기고 여론전까지도 이겨 착한 사람취급까지 받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야하나 고민이 깊었던 찰나에 가슴에 울리는 이야기 였다. 팔레스타인들의 주권회복을 위한 행동들을 들을때면 나는 라스트 오브 어스2가 떠올랐는데. 그 게임은 악의 평범성를 강조하기 위해 해체주의적 관점에서 인류가 즐겨온 영웅서사(우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고 승리하는 영웅)를 찢어버린 이야기였다. 영웅서사가 찢어진 남은공간에는 복수의 순환을 끊기위해 복수를 포기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악이 실질적으로 인간 안에 존재하며 구조적으로 영속될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은 팔레스타인들이 복수와 주권을 포기하고 현재의 질서에 수긍해야한다는 결론으로 이끈다. 이들이 복수와 주권을 위해 또 폭력을 행사한다면 폭력은 영원할거니까. 만약 팔레스타인들이 정말로 그렇게 수긍한다면 (지난 역사에서 지워진 수 많은 민족들이 그랬던것 처럼) 매번 군사작전마다 성경에 나오는 전쟁의 명칭을 따오며 당당하게 폭력을 저지르는 이스라엘인들은 그들이 존경하는 다윗이나 여호수아의 영웅서사를 자신의 역사로 성취하게 될것이다. 그렇게 보면 또 다른 시온주의가 탄생할 역사적 근거가 되는 것이고 그게 현생인류의 도덕적 주소를 만든것 아닌가? 악의 평범성에 주목하고 복수를 포기하는게 현실을 추악하게 만드는것 아닌가? 더 비도덕적인 인류를 만드는 지름길 아닌가?이런 생각이 들었다. 먼거리에서 악을 관찰하고 상대의 입장을 고려한 완벽한 황금률을 찾으며 평화를 갈구하는것보다 순수하게 삶을 위협하는 악의 단면만을 주시하고 그것과 맞서 싸우는게 더 도덕적일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물론 항상 싸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양보할 생각이 없이 자신들이 영웅이며 신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집단이 역사를 지배하게 둬서는 안된다.
평소에 결국 평화와 힘의 논리를 수긍하는것과 도덕성을 일치시키고 있던 내가 이런 전투적 생각에 도달했단 사실에 깜짝놀라는 하루였다.

ENGLISH

현재진행완료, He’s 가 He has 라는 것도 정말 오랜만에 꺠우쳤다. gotten은 소유의 의미로 잘 안쓰기 때문에 과거분사가 쓰여야할 자리에 그냥 got을 많이 쓴다는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문법책말고도 vscode에 grammarly 확장팩이 있어서 그거 깔고 Read.me를 고쳤는데 참 편하고 좋았다.

Life

  • 움직인 시간: 0.5H
  • 습관 일기:
    나쁜 습관 없애기 Phase 2 - 12일차, 저녁먹고 뭔가 기운이 없어서 뭉게느라 시간을 좀 낭비했다. 다이어트문제인가
  • 생체배터리: 50%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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